(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5.2)
유명한 신문 체인업체의 오너인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는 산하 유력 신문의 칼럼니스트인 아더 브리스베인에게 6개월간의 유급휴가를 주겠다고 말했다. 그 동안 좋은 칼럼을 써서 기업에 공을 세웠으니, 그 보답으로 반 년간 재충전할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브리스베인은 오너의 호의를 거절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선 내가 칼럼을 쓰지 않으면 신문 발행부수가 줄까봐 걱정스럽습니다. 그리고 더 걱정스러운 것은 발행부수가 줄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로버트 레프턴 등의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중에서 (마젤란, 2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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