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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기/trend

오픈마켓도 ‘웹 2.0’ 시대

by 신일석 2007. 4. 4.
온라인 오픈마켓에 사용자 중심의 인터넷 환경, ‘웹 2.0’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쌍방형 쇼핑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옥션, GSe스토어, 엠플 등 주요 오픈마켓 업체들이 소비자 참여와 편의기능을 대폭 강화한 ‘웹 2.0 기반’의사이트 개편 작업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옥션(www.auction.co.kr)은 3일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전면적인 사이트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기업 기업이미지(CI·Corporate Identity)도 선보였다. 준비기간만 6개월, 비용도 150억원 이상 들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옥션은 이를 통해 본격적인 ‘이커머스(e-commerce) 2.0’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커머스 2.0’이란 말엔 웹 2.0을 기반으로한 편리한 상거래,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 콘텐츠, 재미와 사용자 간 교류를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 등 크게 세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게 옥션측의 설명이다. 사용자가 직접 관심 제품을 골라 추천하는 블로그 ‘펌블’, 쇼핑 노하우를 집대성한 ‘쇼핑백과’, 판매자 제작 동영상 SCC(Seller Creative Contents) 서비스 등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들이다.

GSe스토어(www.gsestore.co.kr)도 같은 날 전면적인 사이트 개편을 단행하고 ‘상품 속성 검색’, ‘플로팅 카테고리 내비게이션’ 등 기존에 찾아 볼 수 없었던 신개념 쇼핑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이중 상품 속성 검색은 정확한 상품명을 몰라도 특징만으로 찾아낼 수 있는 기능이다.

GSe스토어측은 “선두업체인 G마켓이나 옥션과 차별화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단순한 가격 경쟁보다는 남다른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다는 내부 경영전략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엠플(www.mple.com)도 최근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고 신규서비스와 코너를 선보였다. 쇼핑의 편리성과 콘텐츠를 강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