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사를 클릭하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파랑피시(대표 채정한)는 개방성을 추구하는 웹 2.0 개념을 적용해 웹서핑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우클릭(ooclick)’을 공개했다.
누구나 손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우클릭은 유저가 포털 사이트 등에서 뉴스 기사를 읽거나 할 때 몇 번씩 클릭하고 뒤로 가기를 누르고 해야 하는 반복 과정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은 내용을 읽고자 할 때 링크가 포함된 제목을 클릭한 채 마우스를 살짝 끌면 페이지 이동 없이 ‘드래그 쇼(Drag-Show)’라는 우클릭의 미리보기 브라우저가 실행되어 내용을 보여준다.
실행된 브라우저 안에는 해당 게시물의 내용이 그대로 담겨져 있으며, 다 읽은 뒤 브라우저 이외의 공간을 클릭하면 브라우저가 사라진다. 이런 방식은 여러 개의 사이트를 실행하지 않아도 되고 신속하게 정보를 검색하고 읽을 수 있어 편리함을 추구하는 유저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클릭은 익스플로러의 ‘뒤로 가기’ 버튼을 클릭하지 않아도 됨은 물론, 유저가 접속한 사이트의 서비스와 별도로 우클릭만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유저는 드래그 쇼로 미리 보기를 한 웹 페이지에 대해 댓글 달기는 물론 실시간으로 토론방을 생성하거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필요하면 해당 페이지를 잠시 저장할 수도 있다. 또한 2개의 서로 다른 사이트의 웹 페이지를 한 화면에서 비교해 인터넷 쇼핑 등에 유용하다.
이외에도 우클릭은 마우스 자체의 오른 클릭 메뉴를 통해 유저가 검색한 단어를 국내 6대 포털사이트에서 동시에 검색해 미리 보기를 지원하는 등 검색 편의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 웹에 게시물을 올리면 작성자와 방문자가 실시간으로 채팅을 할 수 있는 ‘우글태그(채팅방 연결 태그 삽입기능)’도 지원한다.
채정한 파랑피시 대표이사는 “우클릭의 우글태그 기능을 이용하면 오픈 마켓 판매자들과 방문자들이 실시간 채팅을 통해 제품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며 “개인의 경우도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에 우글 태그를 삽입해 방문자와 실시간으로 채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 대표는 “임의의 웹 페이지에 대해 해당 사이트의 서비스 영역을 벗어나 우클릭 서비스 영역 안으로 연결함으로써 전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우클릭을 웹 브릿저(Web Bridger)라고 할 수 있다”며 “개방성이라는 관점에서 우클릭은 웹2.0 개념에 충실한 소프트웨어”라고 말했다.
우클릭 다운로드는 각 포털사이트 자료실이나 우클릭 홈페이지(www.ooclick.co.kr)를 통해 할 수 있다.